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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강원체육의 체력을 키우겠다.
작성일 : 2020-02-27 
 작성자 : 운영팀
조회 : 756 


 
제도·행정적 변화
투명성 확보 주력
체육 생활화 앞장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미생'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다.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는다는 부연 설명도 함께 나오는 이 장면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이유는 내가 체육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우월하고 가치있는 것은 정신이며 몸은 그런 정신은 담는 그릇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이는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 결코 몸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건 아니다. 그릇이 약하면 내용물을 담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요즘 유행인 코로나바이러스도 건강한 사람은 걸리더라도 잘 쉬면 자연치유가 되는 것을 보면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다.

체력을 기르는 것은 조직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시스템과 예산 같은 하드웨어 격인 체력이 없다면 조직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며, 결과들도 좋지 않게 나온다. 지금의 강원도체육회가 딱 그렇다.

지난해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도의 종합순위는 17개 시·도 중 12위. 도 인구와 체육회 예산이 비슷한 충북이 6위를 한 것은 강원체육회의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결정적 장면이라는 생각도 든다.

1990년대의 구시대적 제도와 행정을 답습하던 강원도체육회가 도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체인지'가 필요하다. 더욱이 도체육회 예산의 대부분은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는 것이 당연하다. 투명한 행정을 위한 청문관 제도 도입, 사업 효과와 모니터링 결과 공유, 조직 진단을 통한 개선 외에도 선거로 흩어진 체육인들의 마음을 모으는 작업 등은 모두 강원도체육회의 권위적이던 허례허식을 없애고 체력을 튼튼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민선 강원도체육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예산 확충과 조직 진단을 최우선으로 강조했고, 생활체육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이유도 체육 활성화를 통한 도내 체육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하는 시스템 못지 않게 체육인 양성을 위한 기초 체력이자 화수분이 될 수 있는 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생활체육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소년 스포츠클럽 확대, 드론, E-스포츠 등이 참여하는 도민생활체육대회 확대, 통일염원 강원 체육대회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7330캠페인'(7일에 3회 30분간 운동하기)을 적극적으로 펼쳐 생활체육이 진짜 우리 생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처음이라는 단어만큼 설레면서 부담스러운 단어도 드물다. 경험이 없기에 새로움에 대한 설렘은 반대로 경험하지 않았기에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첫 민간 강원도 체육회장이라는 자리도 자부심과 함께 부담이 크다. 지명으로 인해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닌 강원도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진 자리를 위해 봉사의 마음을 갖고 스스로 나선 것이기 때문에 의자에만 앉아있을 수 없다. 강원도와 긴밀히 협의해 재정확보는 물론 도내 주요 기업들의 후원금 유치, 체육회 임원들의 기부 등 스스로를 희생하고 더 많이 뛰어 체육회의 기초 체력을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잔잔한 호수에 작은 움직임이 물결을 일으킨 것이 호수의 평화를 깬 듯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움직임은 호수가 살아있기 때문에 생기는 활력이다. 첫 민선 체육회장으로 체육회의 체력을 키우는 밑바탕이자 강원도 체육의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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